금정산성유가네누룩
500년 전통방식을 고집스럽게
이어온 금정산성유가네누룩
금정산성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통누룩마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부산의 금정산성안에 있습니다. 산성에 잇는 마을이라 별다른 농토가 있었던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생계수단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누룩이 주요 소득원이 되었고 관계기관의 제조단속 속에서도 눈물겹도록 꿋꿋하게 누룩을 지켜왔습니다.
금정산성유가네누룩은 보통 누룩처럼 사각형이나 도톰한 원형으로 딛지 않습니다. 베보자기에 싸서 발로 동그랗게 납작하게 딛습니다. 이렇게 딛어진 누룩은 누룩방의 선반위에다 짚을 깔고 14일 정도 띄웁니다.
잘 띄운 금정산성유가네누룩은 예부터 품질이 좋기로 입소문이 자자하였습니다. 금정산성유가네누룩이 좋은 이유는 금정산성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500년 동안 전통방식으로 종균을 현재까지 보존하여 정성껏 빚어오기 때문입니다. 금정산성유가네누룩은 500년 동안 이어온 유가네 조상들의 경험과 지혜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문화제적 가치가 높은 누룩입니다.
이러한 500년 동안의 조상의 지혜와 축적된 전통기술을 바탕으로 전통막걸리의 옛맛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