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생산과정
전통 족타식
해발 400m 정도인 금정산 기슭의 적당한 기후와 맑은 물, 500년 전통의 족타식 누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제조방법도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자연환경과 전통기술이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통밀을 기계에서 굵게 갈아 밀가루와 섞어 반죽한다. '디딘다'고 하는데 헝겊을 씌운 반죽을 밟아서 도리뱅뱅한 모양을 만들어낸다. 가장자리가 통통해 마치 피자 모양이 된다.
발로 밟은 누룩과 기계로 찍어낸 누룩으로 각각 담은 술의 맛은 판이하게 다르다. 사람 기운이 들어간 것이 훨씬 구수하다. 누룩은 후끈한 누룩방에서 14일간 메주를 띄우듯이 띄운다. 누룩방에서 잘 숙성된 누룩은 구수한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지게 된다.